【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연어가 포함된 ‘냉동어류’의 경우 수입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입 금액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한다. 회사 측은 지정 양식장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초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있는 연어 양식장 두 곳과 현지 가공장을 방문했다.
롯데마트는 지정 양식장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지정 양식장의 경우 사전 계약 방식으로 진행돼 환율 영향을 덜 받아 고환율 시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어를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1000여톤(t)의 연어 원물을 사전 계약해 국제 시세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수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어 수입량을 사전 확정해 생산자 수익을 보전함으로써 고품질 연어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조성연 MD(상품기획자)는 “급변하는 고환율 및 국제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현지 지정 양식장을 통해 고품질 연어를 합리적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연어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연어 파격가 할인 행사 준비와 더불어 고품질 연어 산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일주일간 대용량 필렛 연어 ‘ASC 인증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칠레산)를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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