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연속 금리 동결·관세 협상 타결에…한은, 통화정책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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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연속 금리 동결·관세 협상 타결에…한은, 통화정책 관심 ↑

폴리뉴스 2025-07-31 15:51:10 신고

▲ 기자회견하는 제롬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사진=기자회견하는 제롬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5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 연준은 3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2.0%포인트를 유지하게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현재의 금리는 완만하게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를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주요 경제 지표들의 경로를 더 지켜볼 시점"이라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물가에 미치는 단기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파급 효과는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연준은 9월 회의 전까지 나올 고용·소비·물가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대응에 나서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며 "9월 FOMC는 이전까지 고용·소비 등 7월 경제지표와 잭슨홀 심포지엄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결정으로 다음 달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해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한국은 자동차·트럭·농산물 등을 포함해 미국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2주 내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4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한미 상호관세율이 일본과 같은 15%로 결정될 경우 5월 경제전망 당시 관세 가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약간 안 좋은 정도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한미 무역 협상이 주요국과 비슷한 관세율 수준에서 타결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중 등 주요국 간 무역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교역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각 부문과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8월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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