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팀 K리그 코치를 맡은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은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팀 K리그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뉴캐슬이 우위였으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선제골도 팀 K리그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김진규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팀 K리그의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뉴캐슬도 전반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팀 K리그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팀 K리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팀 K리그의 코치를 맡은 광주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평소와 같았다. 똑같이 좋은 점, 안 좋은 점 보이면 소리 지르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독려하고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 선수들에게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어떤 점을 강조했는지 묻자 “어떻게 하면 상대 압박이나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잘 이해 시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이해를 잘해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 도중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팀 K리그의 일일 매니저를 맡은 유튜버 감스트가 이정효 감독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보드 지시’를 따라 한 것. 감스트는 ‘박스 따라가는 수비’라고 적힌 화이트 보드를 들었다. 이를 본 이정효 감독이 웃기도 했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감스트가 오늘 일일 매니저 역할 상당히 잘해줬다. 화이트보드를 직접 챙겨 온다고 했다. 내가 계속 얘기한 걸 써서 선수들에게 빨리 전해달라고 했는데 정보를 잘 전달해 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팀 K리그가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을 잡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정효 감독은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 많은 지도자들, 특히 한국 지도자들도 공부하고 충분히 많은 노력하면 전술적인 부분은 무슨 일이든 가능한 거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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