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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최근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을 접했는데 매우 놀라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스토킹 피해를 세 번이나 신고했는데도 필요한 조치를 해주지 않아 결국 살해당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신고하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줘야 할 국가가, 세 번씩이나 요청했음에도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요청을 거부해 결국 사망,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당국이 이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자성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책상머리 및 탁상공론으로는 국민의 일상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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