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택한 한국 농구 '에이스' 이현중의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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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택한 한국 농구 '에이스' 이현중의 간절함

한스경제 2025-07-31 15:3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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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의 나가사키 벨카 입단을 축하하는 이미지. /이현중 에이전트 제공
이현중의 나가사키 벨카 입단을 축하하는 이미지. /이현중 에이전트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농구 간판 이현중(25)이 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현중 측은 지난달 30일 "이현중이 호주프로농구(NBL)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오사카 에베사와 2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던 이현중은 일본에서 처음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 이현중의 에이전트인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이번 여름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인 미국프로농구(NBA) 및 G리그 팀들이 있었다"면서도 "이현중이 국가대표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도 맞물려 대표팀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이 11일 한일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현중이 11일 한일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현중은 지난 2022년 불의의 부상으로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2년 연속 서머리그에 참가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기조가 바뀌었다. 먼저 서머리그 대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표팀을 택했다. 7월 일본, 카타르와 4차례 평가전에서 평균 21.3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대표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새 소속팀을 찾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일라와라의 우승에 기여한 이현중은 식스맨으로 분류돼 경기당 15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했다. 반면 2024-2025시즌 일본 B.리그 서부지구에서 8팀 중 6위(26승 34패)를 기록한 나가사키 벨카는 이현중이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이다. 어느덧 전성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뉴욕 닉스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뛴 바바 유다이도 있어 둘의 시너지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한국과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 일라와라 시절보다 대표팀 소집에 대한 부담이 덜한 것도 장점이다. 대표팀은 8월 아시아컵, 11월 2027 FIBA 월드컵 예선 등 하반기 연달아 중요한 일정을 치른다. 내년엔 군 문제가 걸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있다. 이 기간 이현중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현중은 8월 아시아컵 일정을 마치고 나가사키 벨카에 공식 합류한다. B.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이후 다시 미국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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