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폭염에 ‘작업중지권’ 반영···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안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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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폭염과 폭우·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집배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철 작은 배려, 큰 안전’ 대국민 캠페인을 오는 10월 2일까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우편법’에 따라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이 급박한 위험 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토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폭염 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온열질환 자가 진단과 휴식 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지역에서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국민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우편물 접수 시 지연 가능 여부를 고지,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추가로 홈페이지, SNS, 창구, 콜센터 연결음, 집배원 휴대 단말기(PDA)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캠페인 취지와 배달 지연 가능성을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집배원의 건강과 생명도 국민의 안전만큼이나 중요하다”며 “불가피한 배달 지연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