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오는 불법 스팸 문자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문제의 배경에 이동통신사, 주무부처 등의 미온적인 대처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불법 스팸 문자로 인한 이동통신사의 매출이 연간 3000~4000억원에 달하는데요. 바꿔 말하면 스팸문자를 막을 경우 이동통신사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셈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인데요. 문자중계사가 고객의 문자를 미리 모니터링 할 수도 없을뿐더러 전체 문자를 스팸으로 취급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문자 의뢰를 하는 기업이 개인정보 고지나 안내 등 목적으로 대량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문자 중계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의 문자 내용을 전부 모니터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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