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이동권 보장” 실내외 오가는 3 in 1 모빌리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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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이동권 보장” 실내외 오가는 3 in 1 모빌리티 나왔다

더드라이브 2025-07-31 15: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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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MO <출처=비핸스 ‘Geonwoo Kang’>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이동이 불편한 노년층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 강건우 학생이 제안한 ‘WIMO’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개념의 고령자용 모빌리티 디자인이다. 하나의 기기에서 보행 보조기, 전동 스쿠터, 짐 운반 로봇, 휴식용 의자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건우 디자이너는 기존 보행 보조기나 실버카 제품들이 실내 또는 실외 중 하나에만 한정돼 있고, 물건 수납이나 휴식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일상에서 고령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기능 모듈형 이동기기를 설계하게 됐다.

▲ WIMO <출처=비핸스 ‘Geonwoo Kang’>

WIMO는 앞쪽에 하나, 뒤쪽에 두 개의 바퀴가 달린 삼륜 스쿠터 형태를 기본 구조로 하며, 상황에 따라 형태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뒤쪽 모듈을 분리하면 보행 보조기로 사용할 수 있고, 다시 결합하면 스쿠터로 전환된다. 특히 후방 모듈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어, 짐 운반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차 시에는 의자 형태로 변형되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스쿠터로 사용할 때는 전면 핸들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오른쪽 버튼은 전진, 왼쪽 버튼은 후진, 손을 떼면 정지하는 방식이다. 또한, 핸들바 상단에는 속도, 배터리 잔량, 작동 모드 등을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 WIMO <출처=비핸스 ‘Geonwoo Kang’>

보행 보조기로 전환하면 핸들바가 고정 지지대 역할을 하며, 프레임이 넓어져 안정성이 강화된다. 이때 후방 모듈은 분리돼 자동으로 사용자를 따라 움직이며, 장을 보거나 짐을 운반하는 데 유용하다. 후방 모듈 상단에는 경고등도 설치돼 있어 도로 위에서도 안전성을 높인다.

WIMO는 단순한 의료 보조 기기가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세련된 외관을 갖춰 일상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 보조 기기라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라는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다.

▲ WIMO <출처=비핸스 ‘Geonwoo Kang’>

강건우 디자이너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동과 짐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지만, 현재 보급된 대부분의 기기는 실내외 구분이 뚜렷하고 통합 기능이 부족하다”라며 “WIMO는 일상 속 다양한 이동 상황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WIMO는 콘셉트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실제 양산으로 이어진다면 고령층의 이동 자립성과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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