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대전성모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 대전우리들병원 등이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CT, MRI, PET 장비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영상검사 비용을 청구한 기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의원 등 16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사선 영상촬영 등 과학적인 진단방법이 보편화 되어 의료방사선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의료영상장비는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유용하나, 이용량 증가에 따라 조영제 부작용 및 방사선 피폭 등 안전관리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해 적절하지 않은 영상검사는 진단율을 높이지 않고 재검사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및 방사선 피폭 등의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영상검사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검사 전 환자 상태에 대한 사전 평가 여부, 검사 약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노력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대전성모병원은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점수 99.7점을 기록해 영상 검사 관리 및 적정성을 인정받았고, 대전을지대병원 역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전선병원은 종합점수 98.6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영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에서 97.7점,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9.3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척추전문병원인 대전우리병원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100%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9.3% 등 종합점수 99.7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67.6점)을 크게 상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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