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침수…경주 유림지하차도 내년 말까지 평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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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침수…경주 유림지하차도 내년 말까지 평면화

연합뉴스 2025-07-31 15: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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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경주 유림지하차도 침수된 경주 유림지하차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상습 침수 구역인 경북 경주 유림지하차도가 평면 도로로 바뀐다.

경주시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말까지 70억원을 들여 황성동 유림지하차도 일대 강변로 구조 개선 공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차도 구간을 인근 강변도로 높이에 맞춰 평면화함으로써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유림지하도는 형산강을 따라 조성한 강변로 구간 중 유일하게 수면과 비슷한 높이에 놓인 차도다.

동해남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형산강철교를 피해 조성하다가 보니 생긴 일이었다.

이 때문에 유림지하차도는 많은 비가 내리면 형산강 물이 넘쳐 통행이 제한돼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14일 오전,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1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통제됐다.

그러나 경주 도심을 지나는 동해남부선이 2021년 12월 복선전철화로 다른 곳에 설치되면서 형산강철교를 비롯한 경주 도심구간 철도가 더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초부터 사용하지 않는 철도를 철거하고 유림지하차도를 평면 도로로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이 도로 공사 구간에 있는 유림 숲 훼손을 이유로 공사에 반대하면서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주민과 수차례 협의 끝에 최근 도로 폭을 6차로에서 4차로로 줄이고 인도를 설치하지 않고 유림 숲 산책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숲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주민 합의를 끌어낸 만큼 낙동강유역환경과 협의 등을 거쳐 11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서 최대한 편입 녹지를 줄여서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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