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잡아라" 전북 지자체들 '복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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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잡아라" 전북 지자체들 '복지 경쟁'

연합뉴스 2025-07-31 14:2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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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예식장 운영·지역서 결혼 시 100만원·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일러스트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일러스트

[제작 정연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앞다퉈 내놔 주목받고 있다.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3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주시는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공공예식장 6곳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대관한다.

구체적으로 JB문화공간(실내카페·루프탑)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등 두 곳은 무료 대관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야외마당)과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이팝나무홀·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전주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은 유료 운영한다.

대관료는 9만∼36만원이다.

정읍시는 지역 내 결혼 장려를 위한 '웨딩엔 정읍'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정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임실군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임실읍과 관촌·오수면에 공공임대주택 320호를 건립 중이며, 진안군도 진안읍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김제시는 지난 4월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시는 우선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구당 1천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준다.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월 10만원씩의 주택수당을 최장 10년간 지급하거나 최대 3천만원의 행복주택 임대보증금을 최장 6년간 지원한다.

무주택자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내준다.

이밖에 전주시와 남원시는 빈집과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신혼부부에 월세 1만원에 공급하는 등 지자체마다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여주는 묘안을 짜내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웨딩엔 정읍' 사업은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도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체계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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