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EU 공급망 규제 본격화 속 '탄소 데이터 주권' 확보 나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 AX, EU 공급망 규제 본격화 속 '탄소 데이터 주권' 확보 나서

폴리뉴스 2025-07-31 14:21:40 신고

SK AX EU 공급망 규제 속 탄소 데이터 주권 지킨다 [사진=SK AX]
SK AX EU 공급망 규제 속 탄소 데이터 주권 지킨다 [사진=SK AX]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SK AX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ESG 규제 본격화에 대응해 한국 제조기업을 위한 통합 탄소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탄소 데이터 주권 확보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SK AX는 31일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의무화에 대응 가능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민감한 기업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설계를 지원해 수출 제조기업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U는 지난해 7월 발효된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을 통해 제조기업에 제품별 ESG 정보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제품 구성,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을 DPP 형태로 제출하지 않으면 EU 내 유통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탄소 다배출 산업인 배터리, 철강, 섬유, 가전 등은 우선 적용 대상으로 분류되며, 데이터 기반 대응 역량이 곧 수출 자격이 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SK AX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기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SK AX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실증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SK AX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수립 사업을 주도하며, 분산형 데이터 생태계 설계 및 민감정보 보호 체계 구축에 대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유럽 완성차 기업과 국내 부품 협력사 간 진행한 데이터 연계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Connector 기반 데이터 송수신 △디지털 트윈 표준 포맷 설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핵심 요소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했다.

올해 6월에는 독일 주도의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인 '카테나엑스(Catena-X)'의 공식 온보딩 서비스 제공자(OSP) 자격도 취득,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을 확보했다.

SK AX는 DPP 대응을 넘어 기업의 ESG 전사 전략 수립까지 지원하는 고도화된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제품여권은 향후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 ESG 공시 체계와 연동되며, 초기 데이터 설계 단계부터의 정합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SK AX는 △제품 단위 DPP 설계 △국제표준 준수 체계 △민감정보 보안 설계 △이력 추적 시스템 등 기업의 ESG 데이터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이미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을 통해 검증됐다.

김민혁 SK AX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EU의 DPP 및 CSRD 본격 시행으로 인해 제조기업은 이제 데이터 기반 ESG 대응 없이는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며 "SK AX는 한국 기업들이 규제를 회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기반의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 서비스 출시는 공급망의 ESG 정보 요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SK AX가 기술력과 정책 연계 모두에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터 주권과 보호를 우선시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