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과장 즉각 인사조치·시장 공식 사과 촉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와 강릉시지부 등은 31일 강릉시청 현관 앞에서 공무원노조 탄압 강릉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강릉시에서 노조 담당 부서장인 행정지원과장이 노골적으로 공무원노조 시지부를 탄압하고 노조 간부에게 공공연히 갑질을 자행하는 시대착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즉각적인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행정지원과장은 노조 시지부가 내부 행정망에 올린 성명서를 무단 삭제하는가 하면 작성자 색출에 나서는 등 평등해야 할 노사관계를 무시하고 노조 위에 군림하는 듯 노골적인 노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릉시장은 행정지원과장을 즉각 인사 조치하고 일련의 노조 탄압 행위에 대해 시지부와 조합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권위적 업무지시, 교섭 요구 무시, 게시물 무단 삭제, 노조 활동 방해한 행정지원과장을 즉각 인사 조치하고 김홍규 시장은 부당노동행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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