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B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B1블록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의 총 1147세대 대단지로 구성된다. 입주는 B1블록은 오는 2028년 5월, B2블록 2028년 6월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B1블록은 △74㎡ 231세대 △84㎡ 329세대이며 B2블록은 △74㎡ 265세대 △84㎡ 322세대로 구성됐다. 이중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B1블록 △74㎡ 67세대와 △84㎡ 57세대, B2블록 △74㎡ 73세대와 △84㎡ 104세대의 총 301세대가 특별·일반공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사전청약 당첨자는 이날부터, 일반관람 고객은 오는 8월 3일부터 방문이 가능하다. 청약 일정을 보면 사전청약 당첨자는 8월 8~11일 4일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8월 12일 특별공급, 13~14일 2일간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B1블록은 오는 8월 26일, B2블록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오는 10월 18~2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무주택자 및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는 신청자 본인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월납입금 12회 이상 납부한 자여야 한다. 왕숙지구 첫 민감참여 공공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지구는 약 6만가구, 인구 15만1000명 수용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별내IC, 북부간선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진접·별내·다산 등 기존 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근처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계획돼 있고 인근에 왕숙천 수변공원, 밤섬유원지 등이 위치해 있다.
왕숙지구에는 GTX-B노선 왕숙역(가칭)을 비롯해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4호선 풍양역(가칭) 등 주요 광역 교통망이 예정돼 있다.
향후 직주근접도 기대할 수 있다. LH에 따르면 올해 6월 카카오·경기도·남양주시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인공지능(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시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구 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정보기술(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기존 설계 대비 동수를 줄여 탁트인 개방감과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조경 면적 역시 최대 42.62%(B2블록)로 계획돼 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74㎡ 3개 타입과 전용 84㎡ 5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선보였고 전용 84㎡ 전 타입에 현관 창고,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지하에는 세대당 1.36대(B1블록), 1.34대(B2블록)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설비가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클럽, 독서실, 그리너리카페, 티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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