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막지 못한 흥겨움, 어르신들의 열창이 문원동을 뜨겁게 달궜다.
문원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30일, 문원행복마을관리소 마당에서 ‘경로당 대항 노래자랑’을 열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날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12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응원전을 펼치며 열기로 가득했다.
경연 무대는 각 경로당에서 선발된 대표 3인이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주저함 없이 마이크를 잡고, 애창곡을 열창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때론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하나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사회를 맡은 전 과천예총 회장 강용욱 지킴이 선생님의 재치 있는 입담은 무대마다 웃음을 더했고, 중간에는 문원동 주민의 색소폰 특별공연이 더해져 행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현장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응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경연이 끝난 후에는 중복을 맞아 문원동 체육회에서 준비한 닭강정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제공됐고, 사람들은 삼삼오오 나눠 앉아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박재윤 문원동장은 “이 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노래로 마을이 활기를 찾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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