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전문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이 자사의 영어 학습 서비스 ‘스피킹맥스 두근톡’을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에 공식 입점시켰다. 이번 제휴는 AI 기반의 실전 회화 영어 콘텐츠가 이동통신 기반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T우주’는 쇼핑, 콘텐츠, 음식 등 다양한 구독 혜택을 통합 제공하는 SK텔레콤의 대표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T우주 패스’ 구독자는 ‘두근톡’ 월간 구독 상품을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학습 서비스 저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두근톡’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어 학습 서비스로, 실제 원어민 친구와 여행을 떠나듯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여행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 예를 들어 인기 맛집, 관광지, 쇼핑 거리 등을 가상의 시나리오로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회화를 익힌다. 단순 문법이나 독해 위주의 기존 학습 방식과 달리, 현장 중심의 실용 회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 콘텐츠에는 해외 인기 관광 명소와 현지 문화를 반영한 대화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억양과 표현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관광, 쇼핑, 음식 주문 등 실제 여행에서 필요한 실용 표현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영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T우주 구독자는 해당 혜택 페이지에서 ‘두근톡’을 선택한 후 발급된 쿠폰을 스피킹맥스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웹에 등록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위버스브레인은 AI 외국어 교육 시장에서 기술력과 콘텐츠 모두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과 유사한 원어민 AI 튜터와의 화상 수업이 가능한 ‘맥스 AI’를 선보였으며, 기업 대상 비즈니스 영어 교육 솔루션 ‘위코치’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대표 서비스인 ‘스피킹맥스’는 2,000여 명의 원어민 콘텐츠 제작자가 참여한 가운데 누적 가입자 수 11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한 ‘돈버는영어’를 통해 학습 지속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 학습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위버스브레인 관계자는 “2024년에는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B2B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AI 영어학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원 대표 역시 “현장감 있는 학습 경험을 통해 학습자들이 실제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SKT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이 AI 영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단순한 콘텐츠 입점 수준을 넘어 플랫폼형 AI 학습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 기반의 구독 서비스와의 연계는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사용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방식으로, 향후 B2C 시장에서의 AI 교육 서비스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어 교육 서비스의 실효성은 결국 사용자 경험에서 결정된다”며, “현지 체험 콘셉트가 콘텐츠로서 신선하긴 하나, 실제 학습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이나 진단 도구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 측은 두근톡 외에도 다양한 외부 교육 콘텐츠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T우주 플랫폼 자체가 ‘생활 구독 통합’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있는 만큼, 학습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건강, 콘텐츠 소비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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