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조사를 연달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특검 측은 영장이 발부된 만큼 곧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29일, 30일 연이어 소환 통보를 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불응했다. 이에 특검 측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29일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3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그 대가로 명 씨가 요구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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