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 PD "정목♥지연 키스·동침 편집 NO…현커 여부는" [인터뷰]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목, 지연 지금 사귀냐고요?”

왼쪽부터 원승재, 김노은, 조욱형 PD(사진=넷플릭스)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모솔연애) 인터뷰에서 충격을 안긴 마지막회에 대해 전했다.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모솔들의 데이트와 썸메이커스의 리액션이 재미를 더한 가운데 최종회에서는 하정목과 박지연, 김승리와 강지수가 최종 커플로 성사됐다. 특히 정목과 지연의 키스신과 한 침대 엔딩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넷플릭스)

마지막회에 대해 김 PD는 “저희가 특전을 드린 게 아니라 세 커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세 장소를 준비했는데 오히려 한 커플만 나온 게 더 놀라웠다. 그래서 더 그 커플에 집중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궁금한 건 현재까지 커플인지의 여부였다. 김 PD는 “촬영한지 10개월 정도 지난 상태이기도 하고 그분들의 사생활이기 때문에”라면서도 “본인들이 곧 밝힐 거다. 본인들의 입을 통해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궁금증을 안겼다.

‘모태솔로’ 첫 연애의 시작이 전 세계로 공개된 상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자마자 과감한 스킨십부터 한 침대까지 쓰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편집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김 PD는 “20대 후반의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감정의 확실한 표현이니까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분들의 솔직한 감정을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 PD는 “편집하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던 것 같다. 그걸 그대로 내는 게 새롭기도 하고 저렇게 할 수 있구나 보여드리는 게 좋지 않았나 싶었다”고 답했다.

김 PD는 “모솔이다 보니까 충격이 더 큰 것 같다. 그런데 미성년자도 아니고 첫 연애를 하는 거고 우리 모두가 그런 과정을 거쳤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조 PD 또한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는 거니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