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자사 앱의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는 사람들이 흥미롭고 유용하다고 생각할 만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AI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들에게 더 흥미롭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추천 시스템의 발전으로 이번 분기에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 체류시간이 각각 5%,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최적화를 통해 엑스(구 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Threads) 플랫폼의 사용자 체류시간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기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 앱의 일일 사용자 수는 34억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앱 매출도 471억달러(약 65조 5,443억 6,000만원)로 22% 성장했다.
특히, 영상 시청 시간이 20% 증가했으며, 이는 메타의 콘텐츠 순위 시스템 최적화와 인스타그램 내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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