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645억원으로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60.7%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실적 감소 배경에 대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둔화와 국내 전방 산업(건설·기계·석유화학) 부진 장기화로 주요 자회사의 판매 믹스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방위비 확대와 항공 여객 수요 회복 등 외부 요인에 힘입어 방산·항공 소재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방산 특화 자회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7%, 영업이익이 82.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줄고 영업이익은 50.4% 감소했다. 반면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3.5%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납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 우주, 원자력, 수소 등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및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투자의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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