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주말을 맞아 외출하던 해양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탑승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31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소속 이승규 경장은 지난 26일 정오께 무안광주고속도로 남악분기점(JC) 인근에서 흰 연기를 뿜어내며 갓길에 세워진 1t 화물차를 발견했다.
휴일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아가던 이 경장은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한 뒤 119에 신고했다.
당시 불이 난 트럭 밖으로 나온 노부부는 당황해서 도로변에 서성이고 있었다.
이 경장은 부부를 안전 구역으로 대피시킨 뒤 사고 현장을 관리했고,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자리를 떠났다.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트럭 화재는 큰불로 번지지 않았고 2차 사고 없이 현장 수습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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