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기 가구 발굴·안전망 강화…발굴사례 공유 회의 개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46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인사부터 나눠보자'라는 취지에서 위기가구 발굴을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왔다.
복지위기 가구를 조기에 찾아내고 지역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복지 사업이다.
현재까지 80개 단체, 1천411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이 활동 중이다.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내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올 상반기 46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과 연계했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사례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고독사 예방과 고립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돌봄단'의 다양한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 자살 증후 고립 중장년 발굴 ▲ 알코올 노숙 위기 사전 예방 ▲ 긴급 생계비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 균형 영양식 해피케어 ▲ 무연고 노인 고독사 예방 ▲ 희망콜센터 안부 확인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김문기 시 부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경제불황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우리동네 돌봄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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