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리디아 고 “‘괴물 신인’ 워드에게 스윙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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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리디아 고 “‘괴물 신인’ 워드에게 스윙 배우고 싶어”

이데일리 2025-07-31 10:0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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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괴물 신인’ 로티 워드(잉글랜드)에게 스윙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사진=LET)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지난주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워드,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2주 만에 AIG 여자오픈까지 제패했고, 당시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공동 10위)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와 나란히 섰던 선수가 바로 워드다.

워드는 1년 만에 ‘괴물 신예’로 자라났다. 특히 이달 초 유럽여자골프투어(LET) KPMG 아일랜드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고 바로 다음주 LPGA 투어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LPGA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에 필요한 20점을 모두 획득한 그는 바로 프로로 전향했고 LPGA 투어에 직행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까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23승에 세계 랭킹 3위를 달리고 있고, 이제 막 투어에 데뷔한 워드는 세계 24위에 불과하지만 리디아 고는 “랭킹이 높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게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워드는 훌륭한 골프를 치고 있다. 스윙을 봤는데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그의 생각을 엿보는 것도 멋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다운스윙 때 손이 지나가는 길을 더 앞에 두려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왔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워드가 매우 능숙하다는 것이다.

그는 “워드와 함께 경기하는 건 처음이라 기대된다. 엄청난 기세를 타고 있고 많은 팬이 그를 보러 올 것”이라며 “이틀 동안 즐거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워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해내고 있다.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서두르거나 감정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선수로서 그런 점은 꽤 중요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확신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리디아 고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해 “링크스 골프장은 특수한 종류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비교하기 어렵다. 우리가 보통 경기하는 US 여자오픈이나 다른 LPGA 투어 대회들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이곳 시속 32km 바람과 플로리다에서 32km 바람은 매우 다르다”며 이 대회의 가장 큰 장점과 어려운 점은 새로운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경기할 때는 거의 새로운 코스에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번에 웨일스 자체에 처음 와봤다. 백지 상태와 같아서 누구도 유리하지 않다.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코스는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링크스 코스와 아주 다른 유형이어서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리디아 고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이유로 더 큰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과정과 결과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티 워드(사진=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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