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 이익 큰 폭 감소...6분기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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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영업 이익 큰 폭 감소...6분기만에 최저치

폴리뉴스 2025-07-31 10:02:57 신고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0억 원에 그쳤다.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에서 대규모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발생하고 비메모리 사업도 미국의 중국 제재 영향으로 부진했던 것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 내렸다. 

스마트폰도 갤럭시 S25 판매 효과가 약해졌고 믿었던 TV마저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6조원, 영업이익 4.7조원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DS부문은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0.8조 원 감소했다.

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주춤했고 TV 시장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4조원 줄었다.

DX부문의 성장세가 반도체 부진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 27.9조원, 영업이익 0.4조원

메모리는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와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데이터센터용 SSD(Solid State Drive) 판매도 증가했다. 

하지만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은 떨어졌다. 

시스템 LSI는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GAA(Gate All Around) 공정을 적용한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첨단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평가다.

파운드리는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개선을 이뤘다. 그러나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한 것이 악재였다. 

□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43.6조원, 영업이익 3.3조원

MX(Mobile eXperience)는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신제품 효과가 떨어진 것이 이유였다. 다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리소스 효율화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초대형 TV 등 고가 전략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났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은 하락했다. 중국의 거센 추격에 따른 결과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AI 가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 SDC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0.5조원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IT·자동차에 공급되는 중소형 패널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대형은 게이밍 시장 중심으로 고성능 QD-OLED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판매가 확대됐다. 

[하반기 전망]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 DS부문

메모리는 D램의 경우 HBM, 고용량 DDR5,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24Gb GDDR7 등으로 AI 서버용 제품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는 8세대 V낸드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서버 수요에 대응해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GAA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거래선 판매 확대를 통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 DX부문

MX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등 폴더블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 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고, AI가 강화된 A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은 AI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XR(eXtended Reality) 헤드셋과 트라이폴드(Trifold) 등 혁신 제품들을 연내 출시해 갤럭시만의 새로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사업 수주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회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VD는 시청 경험이 향상된 AI TV 라인업으로 성수기 수요에 조기 대응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가전은 AI가전 판매 확대와 함께 냉난방공조 등 고가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동시에 공급지 최적화 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SDC

디스플레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소형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대형은 안정적인 TV 패널 공급과 모니터 라인업을 보강해 QD-OLED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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