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8644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천무 조기공급과 한화오션의 안정적 성장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신성장동력 확보할 것"

[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 부문별로는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조834억원에 달했다.

항공 사업 부문은 매출 6489억원으로 20% 증가했으나 적자 전환됐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