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美 재계 만난 왕이 “일방적인 패권 자제해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방중 美 재계 만난 왕이 “일방적인 패권 자제해야”

이데일리 2025-07-31 09:54:17 신고

3줄요약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중국을 찾은 미국 재계 대표들을 만나 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하고 소통 확대를 강조했다.

왕이(오른쪽에서 6번째)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30일 중국을 찾은 재계 사절단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전국위원회 이사회 대표단을 만났다.

이번에 방중한 미국 재계 사절단은 미중 무역전국위가 조직하고 USCBC 이사회 의장인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로 참석했다. 마크 캐스퍼 써모피셔 회장, 주디 막스 오티스 CEO, 원저인 골드만삭스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사비흐 칸 애플 COO 등도 함께 했다.

왕 부장은 “중·미 관계는 국제 혼란의 영향을 받지만 중국의 대미 정책은 항상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접촉을 강화하고 양국 정상이 도달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미국이 더 많은 소통과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태도로 올바른 전략 이해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서로 핵심적이고 주요 이익을 존중하고 대립적 갈등을 촉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중, 평등, 호혜의 원칙에 따라 일방적인 패권을 자제하고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 되는 중대하고 실용적이며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어려움에서도 안정적인 발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고위급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이 계속해서 중국에 대해 낙관하고 중국에 투자해 상호이익과 공동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계 사절단은 올해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위급 개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중국에서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녹색 개발, 의료·건강 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중 관계가 발전하도록 적극 영향력을 행사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