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미만 농업인 5팀 선정…1팀당 최대 4천500㎡ 임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민을 육성하고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 농업인 5팀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창업 초기 자본 부담을 줄여 청년 농업인이 농업경영 자립화를 이루는 기회를 제공, 재배 역량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기반의 미래 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04억원을 들여 해안면 일원에 4㏊ 규모로 조성 중이다.
딸기 재배를 위한 A동 온실 1.8㏊와 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의 재배가 가능한 B동 온실 2.2㏊ 등 총 9개 재배구획으로 구성했다.
이번 회차에는 딸기 특화시설인 A동 3팀과 토마토 특화시설인 B동 2팀 등 총 5개 팀을 선정했다.
1개 팀당 최대 4천500㎡ 규모의 임대공간에서 기본 1년, 최대 3년간 영농활동을 하게 된다.
군은 41억원을 들여 지열에너지 시설을 도입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저탄소 에너지 기반의 청정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팜 운영과 농업경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생리, 시설환경관리, 병해충 대응 등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의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돼 오는 10월 말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연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스마트농업 관련 교육과 경영지원을 하는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와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한 '청년혁신주거타운'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서흥원 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에서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으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청정 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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