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폭염 속에서도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 찾아 수산물 안전 점검 및 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시식 및 구매를 통해 방사능 오염 불안 해소에 나섰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으로 강화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어 수산물 판매 등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화군 수산물 안전 우려 해소, ▲강화 수산물 판매촉진, ▲어촌 휴가 장려 등이 주된 이유이다.
이날 현장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박용철 강화군수, 윤재상 인천시의회 의원,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이 강화 지역 민심 안정과 수산물 안전성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이를 동행한 지석규 인천시 정무수석의 부적절한 발언이 시민사회와 언론계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30일, 폭염에 땀흘리며 방사능 오염 불안 해소에 노력하고 있는 유정복 시장에 비해, 현장에 동행한 지석규 정무수석은 A 취재기자의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에 대해 인천시가 정부 측에 공식 확인 요청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딴 건 유튜버한테 물어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응답해 시장의 시정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A 취재기자는 “공직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태도이며, 현안을 유튜브에 떠넘기는 듯한 워딩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현장의 동료 기자는 "시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데, 참모는 기자를 무시하는 망언을 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석규 수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 아니며, 현장 질문에 당황해 미숙한 답변을 했다"라며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A 취재기자는 “이번 일은 단순한 말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 정무수석의 역할은 민심을 읽고 시장의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인데, 오히려 민심에 불을 지른 셈”이라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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