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의 미드필더 홍현석(26)이 프랑스 리그1 FC 낭트로 임대됐다.
낭트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마인츠와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홍현석은 등번호 7을 달고 뛴다.
낭트는 지난 26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도 영입했다. 이로써 국가대표급 한국 선수 2명이 낭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울러 거취가 불투명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 남으면 리그1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공교롭게도 낭트와 PSG는 새 시즌 리그1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8월 18일 오전 3시 45분 낭트 홈인 라 보주아르 경기장에서 대결한다.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국가대표팀 선배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에 입단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공식전 23경기 1도움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A매치 경력이 끊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한 배경이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입단 직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9년 7월엔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유니오즈로 재임대됐다. 2020년 8월엔 오스트리아 1부리그 LASK로 이적했고, 2022년 8월 벨기에 헨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마인츠를 거쳐 낭트까지 유럽 무대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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