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회사는 벨로시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회사는 벨로시티를 통해 현지 금융 시장에서 직접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 제공 플랫폼도 마련하게 됐다.
벨로시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전문 증권사로,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의 실질적 이동을 처리하는 청산·결제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에 달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25%를 기록했다.
회사는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 안정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과 한화AI센터(HAC)와의 연계를 통해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시너지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한화생명이 미국이라는 금융 중심지에서 한국 금융사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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