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는 경찰 295명, 소방 265명, 군 433명 등을 포함해 총 997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32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북한강 대교, 김포 한강 하구까지 총 104㎞ 구간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육상·공중·수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육상 수색이 가능한 마일리 캠핑장부터 신청평대교까지 25㎞ 구간에는 897명이 투입돼 집중 탐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폐건물에서는 배수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북한강 하류와 팔당댐 인근에서는 드론과 보트를 활용한 공중·수상 수색과 함께, 레저업체 바지선 주변과 부유물에 대한 탐색도 진행중이다.
또 수중 드론과 강바닥 탐지 장비를 동원한 정밀 수중 수색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지난 24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이 발견된 이후 일주일째 추가 발견 소식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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