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침수 피해 상가에 워터댐 긴급 지원

홍성군청

홍성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홍성읍 대교리 일대 상가를 대상으로 긴급히 워터댐을 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워터댐은 간편하게 설치 및 철거가 가능한 방수형 물막이로, 상가 문턱이나 진입부에 설치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잦은 단시간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 정체로 상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군은 상습 침수 지역 상인들을 우선으로 총 11개 상가에 워터댐을 지급했다.

군은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홍성종합터미널 주변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8~9월경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344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총 연장 3.31km), 빗물펌프장 및 저류지 1개소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강우 시 우수관로 역류와 배수 불량을 방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상가 및 주택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