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키스탄과 무역 합의…대규모 석유 공동 개발"

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석유를 공동 개발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셞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과 파키스탄은 방금 전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석유 매장량을 공동 개발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 파트너십을 주도할 석유 회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라면서 "어쩌면 언젠가 인도에 석유를 수출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적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앙숙 관계다.

이것은 인도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무기·원유를 거래하는 것에 벌칙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러시아가 '1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교역국에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로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중국 인도 브라질이 그 대상으로 분석됐다. 인도는 현재 원유 수입량의 3분의 1 정도를 러시아에서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