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목걸이' 추적 못하게 가짜를 만들었나? 만들어줬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건희 목걸이' 추적 못하게 가짜를 만들었나? 만들어줬나?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7-31 05:00:00 신고

3줄요약

어떤게 진짜이고

어떤게 가짜인지....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52) 여사의 목걸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나토 정상회의)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면서 프랑스 명품 브린드로 추정가 6천만원 이상인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원짜리 이상 보석류는 재산신고 대상이라 신고누락 여부가 논란이 됐다.

  논란 당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지인에게 빌린 목걸이다""현지에서 빌렸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빌려준 지인이 누구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런 논란 가운데 한달쯤 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최고위인사가 "한 나라의 국모가 이런 일로 (야당과 언론 등에서)핀잔을 받아야 되겠느냐"며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사서 선물하라"는 취지로 내부 관계자에게 지시한 정황이 최근 드러났다. 여기서 말하는 통일교 최고위인사란 한학자 총재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외국 순방 뒤인 2022년 7월에  최고위인사와 김건희 여사가 직접 통화한 사실도 밝혀졌다.

   곧이어 통일교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 다이아몬드와 고가의 젬스톤 주얼리로 유명한  6천만원 대 '그라프' 목걸이와  1천만원대 샤넬 가방 2개를 구입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고 건넨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김건희 여사측은 2025년 5월 서울중앙지검에 목걸이와 관련해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진술서엔 "지인에게 빌렸다는 당시 대통령실 해명이 일부 사실과 다르고 그런 해명을 전달한 적이 없다. 그 목걸이는 모조품이어서 현재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한마디로 2022년 외국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는 김 여사가 친오빠(김진한)에게 선물했던 모조품을 빌려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최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첩받아 지난 25일 김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목걸이가 오빠 김진우(55)의 장모 자택에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 그곳에서 발견했다. 김 여사의 친오빠인 부동산개발업자 김진우씨 장모 집에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발견해 3년만에 처음으로 그 실체를 발견했다.  

그제야 김여사 측은 "목걸이는 모조품이고 김 여사가 직접 구매했으며 500만원이 안되서 재산 신고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지인에게 빌렸다""현지에서 빌렸다"는 대통령실 해명을 목걸이가 압수된 뒤에서야 주장을 뒤집은 셈이다.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는 모조품이라 할지라도 200만원대로 알려졌다. 만약 김건희 여사 측에서 가짜를 샀다면 주문제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짝퉁 목걸이를 사서 오빠 줬다는 건 오보였다고 오락가락 해명하기도 했다.

외국 순방때 모조품을 착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영부인들이 다 착용하는데 안할 수 없어서 그랬다"라고 궁색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특검팀이 이 목걸이를 프랑스 본사에 감정의뢰한 결과 모조품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그러나 특검팀은 수사망에 혼선을 주기위해 '진품을 숨겨놓고 가짜를 바꿔치기해 압수수색으로 찾아내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