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이 낸 축의금 5만원으로는 1인당 식대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 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 1인당 평균 식대는 ▲서울 강남 8만3000원 ▲서울 강남 외 7만2000원 ▲경기 6만2000원 ▲광주 6만 원 ▲충청 5만9000원 ▲인천 5만7000원 ▲대구·강원 5만5000원 ▲울산 5만4000원 ▲대전·전라 4만9000원 ▲부산·제주 4만7000원 ▲경상 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 비용 중 식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에 달한다.
식대 총비용은 상위 3개 지역 중심으로 ▲서울 강남 2075만원 ▲서울 강남 외 1540만원 ▲제주 1375만원으로 측정됐다.
전국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은 약 2074만원으로, 지난 4월(2101만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33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상도가 1153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번 조사가 전체 결혼 업체 중 36.1%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객관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결혼 서비스 가격 조사를 지속해 예비부부들이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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