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시한 앞두고 오늘 한미 외교수장도 만난다…총력 지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관세협상 시한 앞두고 오늘 한미 외교수장도 만난다…총력 지원

연합뉴스 2025-07-31 00:00:02 신고

3줄요약

조현, 루비오와 첫 대면…국방비 증액 등 동맹 기여 강조해 관세협상 지원

'김여정 담화' 평가 등 북한 문제·한미정상회담 개최 일정도 조율할 듯

출국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출국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5.7.29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하고 한미동맹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막바지 관세협상을 벌이는 것과 맞물려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 직전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국방비 증액을 비롯한 한국의 한미동맹 기여 방안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미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국방비 증액, 미국산 무기 구매 등 안보 의제에서 성의를 보여 관세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두 장관은 첫 대면인 만큼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방안, 북한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대미 메시지에 대한 평가와 대응 공조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29일 공개된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북미 정상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다른 목적의 대화에는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이 한국을 향해서는 "마주 앉을 일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라 일각에선 북미 대화 시 '한국 패싱'(한국 소외)을 우려하고 있어 한미 공조가 절실하다.

두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일단 관세협상이 마무리된 뒤에 가닥이 잡히리라는 관측이 많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의회·싱크탱크 관계자 등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후커 차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에서 대북 협상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kit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