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어정원이 대체 발탁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했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뉴캐슬에 1-0으로 이겼다. 팀 K리그는 2년 만에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승리했다.
어정원은 선발로 나서 좌우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정원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를 한 후에 발군의 재능을 드러냈다.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2023시즌엔 주전으로 나섰다. 2024시즌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어정원은 만능 풀백으로 좌우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뛰어난 멀티성을 앞세워 존재감을 보였다.
팀 K리그 최초 발탁에는 실패했다. 어정원은 휴가를 계획 중이었는데 이태석이 유럽 이적으로 인해 제외가 되면서 대체 발탁됐다. 김판곤 감독은 어정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4-2-2-2 포메이션 속에서 어정원은 라이트백으로 나서 토마스, 변준수, 박진섭과 호흡을 했다.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적절한 공격 전진과 수비 커버로 눈에 띄었다.
전반 35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어 팀 K리그는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팀 K리그는 대거 교체를 시행했다. 세징야, 루안, 아사니, 보야니치, 오베르단, 카이오, 안톤, 김경민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토마스-카이오-안톤이 3백을 구성했고 좌우 윙백엔 어정원, 아사니가 나섰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한 어정원은 토마스, 세징야와 호흡으로 뉴캐슬 압박을 풀어냈다.
리드를 내준 뉴캐슬이 적극적으로 올라섰는데 어정원은 여러 위치를 오가면서 압박을 분산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공 처리와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팀 K리그에 중요한 부분을 맡았다.
어정원은 후반 15분 김영권과 교체가 됐다. 그러면서 토마스가 좌측 윙백으로 나서고 김영권이 3백 중앙에 들어가 카이오, 안톤과 호흡했다. 팀 K리그는 어정원이 나간 후 에도 좋은 수비를 유지했다.
어정원은 포항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고, 뉴캐슬을 상대로도 보여줬다. K리그 팬들을 넘어 일반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과 능력을 확실히 드러내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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