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집안에서 맨날 쓰고 있는데..' 알고 보니 식중독 시한폭탄이었다는 한국인 일상생활 속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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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집안에서 맨날 쓰고 있는데..' 알고 보니 식중독 시한폭탄이었다는 한국인 일상생활 속 물건

뉴스클립 2025-07-30 21:4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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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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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한 뒤에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집안 물건이 있다.

최근 유한킴벌리는 인하대학교와 공동 수행한 '재사용 행주의 위생성 평가 및 개선 방안'의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제로 세척하고 12시간 이상 건조한 행주에서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었다.

이 물건, 사실 식중독 원인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행주)
ⓒ게티이미지뱅크(행주)

연구팀은 일반 음식점과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 행주와 무균 상태로 개봉된 부직포 일회용 행주에 실험용 미생물을 주입한 뒤, 물과 세제를 이용한 세척, 100℃에서의 5분 이상 열탕 소독, 실내 자연건조 등의 과정을 반복했다.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세균 증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단순한 세제 세척만으로는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자연 건조까지 한 후에도 행주에는 세균이 남아 있었으며, 끓는 물로 5분 이상 열탕 소독한 경우에만 어떠한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세척 후 건조한 행주를 수일간 실내에 방치했을 때 세균이 최대 1만배 이상 급격하게 증식하는 현상도 포착됐다. 이러한 현상은 행주의 재질과 상관없이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세균)
ⓒ게티이미지뱅크(세균)

백영빈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실험은 통제된 조건에서 이루어졌지만, 실제 음식물 찌꺼기가 존재하는 푸드서비스 환경에서는 세균이 훨씬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라며 "열탕 소독이나 위생적인 건조 환경 없이 행주를 반복 사용하는 것은 식중독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용 행주는 무균 상태로 출고되기 때문에 사용 후 즉시 폐기만 잘 이뤄진다면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외식업체나 급식소처럼 고위생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일회용 제품 사용이 더욱 적절하다"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행주)
ⓒ게티이미지뱅크(행주)

식중독,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

그런가 하면, 식중독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기간은 7~9월 여름철로, 주로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가정과 외식업체, 급식소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존 세척 방식만으로는 행주 내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라며 "소비자 건강 보호와 업장의 위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균 위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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