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국·캄보디아와 3자 회담…"휴전 합의 준수 재확인"

사진 = 뉴시스

 

최근 무력 충돌을 빚은 태국·캄보디아가 중국과 3자 회담을 진행하고 휴전 합의 준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30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쑨웨이둥 부부장이 상하이에서 태국·캄보디아 측 대표들과 3자 비공식 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휴전 합의를 준수할 것임을 중국 측에 재확인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양측은 지금까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이 발휘한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며 "회의는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측 국경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3자 비공식 회담은 최근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따라 열렸다"고 자평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에서 무력 충돌을 벌인 지 5일째인 지난 2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휴전이 자신의 성과라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