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머스크 화상 회동…대미 관세 협상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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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머스크 화상 회동…대미 관세 협상 변수로 부상

투데이신문 2025-07-30 18:0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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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자동차 공장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자동차 공장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165억달러(한화 약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화상 회의를 통해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을 직접 공개했다. 머스크는 “나는 삼성 회장과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훌륭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혀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 X 이용자가 “삼성은 칩 제조 기술에서 TSMC보다 뒤처져 있다”고 게시한 글에 대해 머스크는 “TSMC와 삼성은 모두 훌륭한 회사이며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직접 답글을 남겨 삼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현재 이재용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입국한 상태다. 미국 정부가 해외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우리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방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370억달러(한화 약 54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2026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AI6’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삼성 텍사스 반도체 공장의 생산 라인을 직접 점검해 진척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165억달러의 계약 규모는 최소치이고 실제 협력 및 투자 규모는 몇 배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테슬라의 동맹이 정부의 대미 통상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가 될 수 있다”며 “삼성의 현지 투자와 기술 협력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 생태계 강화로 연결되는 만큼 관세 면제나 완화 등에서 전략적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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