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8.5% 개선됐으나 전방산업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적자가 이어졌다.
2분기 제품 판매량은 북미·유럽 판매량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전분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2분기 말 재고자산 규모는 전년 고점 대비 절반가량 조정됐다. 회사는 지난 1일 비핵심 자산인 충북 청주 공장을 매각했으며 플렉시블 커버 윈도(FCW) 사업 자산 매각도 올해 내 매매 계약 체결을 목표로 복수의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SKIET 관계자는 “2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재고수준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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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는 하반기 ESS 고객사 확보와 폼팩터(기기 형태) 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하는 ESS 고객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SKIET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초부터 소형 ESS용 분리막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내에 폴란드 3·4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며 폴란드 2공장은 수요, 고객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초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진출에 대해 이달 초 통과한 미국 감세 법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하반기에도 비중국산 소재 선호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SKIET는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1048만9508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2만8600원이다. 신주는 재무적 투자자 3개사를 대상으로 발행되며 내달 28일 상장될 예정으로 1년간 보호예수된다.
SK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발행신주를 기초로 재무적 투자자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증자에 간접 참여한다. SKIET는 확보한 자금을 해외 생산거점 운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생산설비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용도·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성장동력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 내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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