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에이블리코퍼페이션은 ‘에이블리페이’의 급성장과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있는 실적 상승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가 모두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상반기 기준 매출과 거래액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아 결제 수단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는 괄목할 만한 결제액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2분기(4~6월) ‘에이블리페이’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약 4.7배 늘었다.
반복 결제에 최적화된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기존 수단을 넘어선 성장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늘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4910’은 ‘남성 패션 플랫폼 TOP2’로서 입지를 빠르게 굳혀가고 있다.
동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 명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버티컬 커머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소 K-셀러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유통을 적극 키워갈 전망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강석훈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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