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은행채 장기물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21%로 전월(4.26%) 대비 0.05%포인트(p)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은 5.21%에서 5.03%로 0.18%p 하락했다. 반면 주담대는 3.87%에서 3.93%로 0.06%p 올랐다. 주담대 금리 상승은 5개월 만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과 2년물 금리가 올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63%에서 2.55%로 0.08%p 낮아져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4%)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5%)가 각 0.10%p, 0.03%p 내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차이)는 1.54%p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19%p에서 2.20%p로 0.01%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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