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성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5562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19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256억원이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수익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2%나 증가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 5월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약 207억원을 미국 얀센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약품 사업부문별로 보면 비처방의약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57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의정갈등 영향을 받는 처방 의약품은 0.3% 늘어 2877억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의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 수령, 해외사업 성장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으로 두고 R&D 등 전 분야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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