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홈플러스 전단채 투자자들 “롯데카드, 채권 인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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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플러스 전단채 투자자들 “롯데카드, 채권 인수하라”

더리브스 2025-07-30 17:0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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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롯데카드가 피해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홈플러스가 물건을 납품받는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롯데카드로부터 제공받은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외상 결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단채 피해자들이 대거 양산됐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를 대주주로 두고 있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는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로 MBK파트너스가 8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롯데카드는 홈플러스의 자금난을 은폐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평생 모은 재산 MBK가 털어갔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용서할 수 없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투자자들이 ‘평생 모은 재산 MBK가 털어갔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용서할 수 없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비대위는 “홈플러스를 통해 21세기형 채권 돌려막기형 사기 수법이 동원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카드사들이 행했다”라며 “특히 롯데카드는 홈플러스에만 유리한 방식으로 막대한 자금줄을 제공해 줬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이의환 집행위원장은 “부도가 나고 파산이 됐을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홈플러스나 롯데카드에 돈을 요구하는 조건이 소구인데 저희는 비소구 조건으로 계약이 됐다”며 “롯데카드뿐 아니라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도 조사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선적으로 롯데카드의 범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철저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그간 전단채를 발행하는 주체가 증권사란 입장을 유지해왔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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