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SKC가 올해 2분기 매출액 4673억원, 영업손실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7%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6% 가량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273억원, 영업손실 381억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매출을 올려 7분기만에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연구개발(R&D), 양산 일정 재개에 따른 비메모리 분야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30% 이상 늘었다.
화학사업은 전방 수요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매출이 축소했지만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손실을 소폭 줄였다.
재무적 영역 성과는 비핵심 사업의 선제적 유동화와 자사주를 활용한 영구 교환사채 발행으로 전 분기 말 대비 순차입금을 5000억원 줄였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신용등급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SKC는 하반기 반도체 소재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면서 이차전지 부문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비메모리 고객사의 신규 물량 공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말레이시아 공장 신규 인증을 추진하며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하반기 제품 상업화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1공장에서 시제품 제작이 진행 중이며 양산을 위한 시제품 인도와 인증 절차에 집중할 방침이
SKC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더욱 유연한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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