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4실점→2⅔이닝 3실점' 황준서, 선발 기회 한 번 더…김경문 "세 번은 봐야죠" [대전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이닝 4실점→2⅔이닝 3실점' 황준서, 선발 기회 한 번 더…김경문 "세 번은 봐야죠"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7-30 16:42:36 신고

3줄요약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지난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황준서의 이름을 언급했다.

프로 2년 차인 황준서는 올 시즌 전반기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경기 34⅓이닝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15를 빚었다. 후반기엔 기존 엄상백을 대신해 5선발 자리를 꿰찼다.

후반기 첫 등판은 지난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황준서는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 수 27개 만에, 단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1회부터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 박준순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한화는 2-13으로 완패하며 10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지난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지난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다 교체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어 황준서는 지난 29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이번에도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투구 수는 74개였다.

1회부터 이재현에게 2루타,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르윈 디아즈에겐 솔로포를 허용했다. 2회엔 1사 2루서 박승규와 14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 중 13구를 포크볼로 구사했는데 결국 볼넷을 내줬다. 실점은 막았다. 3회에는 김성윤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결국 삼성에 2-9로 무릎 꿇었다. 황준서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38이닝 1승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황준서가 심기일전해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준서는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튿날인 30일 대전서 만난 김 감독은 "5선발은 어느 감독이든 다 고민일 것이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5선발이 등판해 잘 던져주면 고마운 것이고, 아니면 타격이 잘 된 팀이 이기는 것이라 본다. 황준서가 두 차례 선발로 나와 조금 안 좋았다"며 "그래도 다음 경기까지 한 번 더 기회를 주려 한다. 세 번까지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3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3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어 "세 번째 경기의 투구 내용을 본 뒤 한번 생각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황준서의 개선점에 관해 묻자 "원래 맞고 나면 다 아쉬움이 남는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잘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한화는 현재 단독 선두지만 3연패에 빠져 있다.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5.5게임 차에서 2게임 차까지 줄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이 이기며 10연승을 달렸다. 그러다 보면 또 지는 경기가 생긴다"며 "3연패 중인데 빨리 떨쳐내야 한다. 좋은 흐름을 되찾아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지난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