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6조원 '잭팟'…외신 "고객사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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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6조원 '잭팟'…외신 "고객사는 테슬라"

투데이신문 2025-07-30 16:3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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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LG에너지솔루션]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인 6조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외신들은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일 것으로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총 계약금액 5조9442억원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 25조6196억원의 23.2%에 달하는 수치다.

계약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계약에 대해 고객과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으로 연장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물량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LFP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지난 4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당시 테슬라 데브 아테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에서 조달하던 LFP 배터리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며, 이를 대체할 공급업체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계약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현지 생산해 납품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월부터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며 “6월 말 기준 50GWh를 초과하는 수주 잔량을 확보했고, 현재 다양한 고객사들과 추가 수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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