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 주민들을 위해 추가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최근 여인숙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이불, 쿨파스, 생수 각 30세트의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기온 상승과 온열질환 우려에 따라 쪽방 거주 89가구(총 123명)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지원에는 여름이불세트, 생수, 쿨파스 각 123세트 포함, 약 1천만의 예산을 들일 예정이다. 구는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주민들 건강 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며 “구는 주민들이 여름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엄경아 인천쪽방상담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의 세심한 관심과 빠른 지원은 주민들에게 큰 힘”이라며 “지역 민관이 함께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쪽방 및 여인숙 등 주거 취약계층의 여름철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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