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동기비 1470억 감소, 전분기 대비는 290억 증가
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와 마케팅 비용 증가
[포인트경제] 삼성물산은 2025년 2분기 매출 10조 220억원, 영업이익 75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조 50억원 대비 9830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9조 7370억원 대비 285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000억원 대비 1470억원 줄었고, 전분기 7240억원 대비 29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CI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패션 부문은 국내 패션 소비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고, 리조트 부문은 식자재 유통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 부문 매출은 3조 3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 9150억원 대비 1조 5200억원 줄었다. 전분기 3조 6200억원 대비 225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2830억원 대비 1650억원, 전분기 1590억원 대비 410억원 감소했다.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와 주택 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 7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 3990억원 대비 377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3조 4360억원 대비 34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0억원 대비 80억원, 전분기 630억원 대비 170억원 증가했다. 비료,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패션 부문 매출은 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130억원 대비 30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5040억원 대비 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520억원 대비 190억원 줄었고, 전분기 340억원 대비 10억원 감소했다. 경기 하락과 국내 패션 소비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1조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10억원 대비 3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8790억원 대비 172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660억원 대비 120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120억원 대비 660억원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이상 기후로 인한 레저 수요 감소가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 물량과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패션 부문은 소비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다. 리조트 부문은 식자재 유통 확대에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